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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도서내용

지능의 역설 -가나자와 사토시ㅇ

우리가 몰랐던 지능의 사생활 - 지능의 역설

사바나 원칙이라고 있다. 이 원칙은 

우리의 뇌는 우리 조상들의 환경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나 상황은 잘 이해할 수 없으며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

 예전 우리 조상들이 살았을 때는 지금과는 많이 환경이 달랐을 것이다. 자동차, 핸드폰, sns등이 없었을 것이고 그것들에 대한 뇌는 어떻게 반응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어떤 상황이나 음식, 환경이 닥쳤을 때 우리의 뇌는 어떻게 알아듣고 행동에 관여를 하고, 내 몸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 것일까?

 그러한 궁금증에서 책을 집게되었고, 일주일만에 읽기로 한 나의 목표는..2주가 넘어갔다. 조금 어려운 내용이고 헷갈리기도 해서 가볍게 휙휙 읽히지는 않는다. 시간을 갖고 꾸준히 읽으면 좀 더 인간에 대해 이해도 되고 왜 그렇게 하는 행동에 대한 이해가 되는 것 같다. 

진화 심리학

 진화심리학이란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진화를 거듭하면서 인간의 본성은 원래는 A였는데 그대로 유지를 하고 있는지, 혹은 다른 B로 변했는지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점이 만개가 있다고 해보자. 그 점중에 9천9백9십9개는 예전 수렵채집 때의 시기이고 하나의 점만이 지금 시대라고 할 수 있는데 그만큼 인류의 발전은 역사로 봤을 때는 정말 조그마한 점의 길이 밖에 안되는 것이다. 

100만년 이상 수렵, 채집을 하다가 1만 년 정도 전에 농경이 발달 되었다. 이동, 방랑 생활에서 집, 마을, 도시, 도로, 마차, 다리, 건물, 정부, 나라, 사상, 컴퓨터, 핸드폰이 생긴 것이다. 

 진화 심리학의 원칙 4개를 설명하고 있다. 
 1. 인간도 동물이다. - 인간은 다른 종에 비해서 특이하긴 하지만 동물로서 공통점이 있고 사실 다른 종도 특이하긴 한것이다. 그래서 다른 종에 적용되는 생물학 법칙은 전부 인간에게도 적용된다. 

 2. 인간의 뇌를 특별히 취급하지 않는다 - 뇌는 다른 장기랑 똑같은 취급을 받는다. 뇌뿐 아니라 다른 신체,장기들도 변화가 되었을 것이다. 

3. 인간의 본성은 천성적인 것이다. - 개나 호랑이는 태어났을 때 그 종의 성질을 가지고 태어난다. 인간은 문화와 학습을 하려는 성질을 가진 (사회화) 종인 것이다. 

4. 인간의 행동은 천성적인 본성과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 - 3번의 천성적인 본성은 유전적인 것을 봤을 때 이해하기 쉽다. 부모님의 탈모, 질병, 피부색등으로 자녀들이 닮으며 유전적인 영향은 분명히 있다. 그렇다고 100% 유전적인 것만 영향이 아니라 분명히 사회를 살아가는 배경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 것이다.

 

 

자연스러운 것?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말이다. 자연스럽다. 그렇다면 자연스럽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생물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그렇게 되도록 설계된 것' 인 것이다. 그렇다면 부자연스럽다는 것은 그와 반대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설계된 것과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우리의 현재 사회는 진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다른 것들이 부각되기도 한다. 사상, 신념, 자아등등, 이러한 이유로 아이를 안낳기도 하고(자연의 섭리상 자신의 유전자를 이어가는 것은 중요한 부분중 하나다) 생물학적으로는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아직 1만년 전의 사바나에서 수렵채집을 하고 있는 것에 머물고 있을 수도 있다.TV 속에서 연기를 하는 연기자를 보고 우리는 눈물을 흘리며 공감을 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저것은 다 대본이고, 그 앞에는 수많은 카메라와 스탭들이 있다고 생각 하기도 한다. 지나가다가 연예인을 보면 반갑다. 그 연예인은 나를 알지도 못하고, 만난적도 없었다. 하지만 1만년전에는 tv가 없었을 테고 지금 tv속에 있는 연예인은 내가 자주보고 친근한 사람인 것이기에 지나가는 연예인을 보면 반가운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배경으로 책은 시작 하고 있다. 

 

목차에 대한 설명

우선 진화심리학에 대한 설명, 인간이 가진 뇌의 본질과 한계, 그리고 지능이란 무엇인가로 이 책에서 생각하는 지능에 대한 개념을 얘기하고 있고, 나머지 부분에서 사람들의 행위가 나눠지는것은 지능으로 인한 것이고, 그 이유와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능은 무엇인가

책에서 나오는 지능의 정의는

 

연역적 혹은 귀납적으로 추리하고 추상적으로 생각하고
유사를 사용하고 정도를 통합하여 새로운 영역에 응용하는 능력을 가르킨다.

우리가 생각하는 지능은 IQ검사를 통한건데 그것은 문화적, 환경적으로 정확한 검사가 어렵다는 의견이다. 이 IQ검사는 결국 사람이 만든 것이고 인종과 성별에 무조건적으로 절대적인 기준이 되기 힘들 수 있다. 

현 시점에서 가장 정확한 IQ테스트는 레이븐 누진행렬 검사라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IQ가 지능을 무조건 대변한다고 할 수는 없다. 

 IQ테스트는 나라, 환경적으로 평균치에 차이가 난다. 일반 지능의 수준을 측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수의 지능 테스트 - 언어, 언어 이해, 계산, 숫자 따라 외우기, 시공간 능력 등을 조합해서 행하는 것이다. 그 방법은 NCDS라고 하는 것이고 이 것은 대규모 국가에서 일반 지능의 지표로 가장 객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지능의 지표를 통해 이 책에서는 목차에 나온 것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지능이 높은 사람의 행동과 낮은 사람의 행동

신을 믿는 사람과 안 믿는 사람
보수주의자 진보주의자
한사람만 사귀는 것과 바람피는 사람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
동성애자와 이성애자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과 아닌사람
술을 마시고 담배피는 사람의 지능은
인생에서 실패하는 사람은 지능이 높은사람
지능이 영향을 끼치는 것은?

 책에서는 지능이 낮다는 것은 유전적인 것을 유지하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을 추구하고 지능이 높다는 것은 그것에 대해 거부하고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한다. 
 애를 낳는 것이 당연하지만 비혼주의자들은 지능이 높아서 그런것이고, 옛날에는 술, 담배가 없었는데 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술, 담배를 받아들이고 더 많이 한다고 한다. 목차에 나온 내용들은 그러한 의견을 통해 조사를 한 것에 대해 해석을하고 증명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들이 무조건 맞다 틀리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왜 사람들이 그렇게 다른 생각을 하고 그러한 의지가 강한지는 이해가 되었다. 지능이 낮다고 높다고 훌륭하고 안훌륭한 것도 아니고 그 상황에 맞게 본인의 선택에 행복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 한다. 

 

지은이

가나자와 사토시는 일본인이름이다. 런던정치경제대학교 부교수이고 전공은 진화심리학이다. 뉴옥 타임스나 워싱턴 포스트등의 매스컴에도 기고를 하고, BBC방송에도 출연하며 국내에 -처음 읽는 진화심리학-을 발매 하였다. 

옮긴이는 김준,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으로 주간지, 월간지 기자, 단행본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모방의 경영학, 마흔부터 다르게 살기, 주거해부도감, 지식의 쇠티, 와인과 외교 등을 역서했다. 마흔부터 다르게 살기도 한 번 읽어봐야겠다.